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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후기

[후기] 사랑니 발치, 울산 디지털 365치과 주말 방문기, 울산 치과 추천

by EEZA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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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디지털 365 치과 정말 추천합니다.

 

사랑니 4개 중 3개를 이미 발치한 상태였지만 나머지 한 개는 너무 올곧게 자라나 있었다. 하지만 토요일 저녁,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 벌어졌다.

치킨을 먹던 중 남아있던 위쪽 사랑니에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눌려 아래쪽 잇몸에 박혀 넣은 것이었다.

 

닭뼈라기보단 타일조각같았는데 이게 왜...?



고통이 대뇌의 전두엽을 뚫고 나의 숨통을 죄여 왔다.


토요일 저녁, 야심한 시간에 치과가 열려있을 리가 없었다.
 일단 급하게 분노의 가글로 이물질의 정체를 찾아내려 했지만 나오질 않았다. 억지로 잠을 청해 보았다. 새벽 4시가 되자 어마어마한 통증에 눈을 떠보니 아랫잇몸이 부어 올라 입을 닫으려 할 때마다 사랑니에 아랫잇몸이 눌려 통증이 심해진다.

일요일조차 출근이었던 난 고민을 하다 밀려오는 통증에 오늘 치과를 찾지 못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하게 컴퓨터를 켜고 전문가스럽게 네이버에 '울산 일요일 치과'라고 검색하자 몇 곳의 치과가 떴다.

 

하나하나 설명을 읽어가던 중 네이버 예약으로 편하게 예약이 가능한 디지털 365 치과를 발견하곤 예약을 했다.

 

내가 예약을 하면 치과에서 승인해주는 방식이라 사랑니는 기피하겠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평소 정직과 신뢰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나는 당당히 '사랑니 발치'라고 적었다.

 

폭풍전야

 

... 조용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출근 전 확인을 못했나 보다.

생각을 끝내곤 예약이 안되면 다른 곳으로 간다라는 각오와 함께 출근 준비를 해 얼른 출근했다.

출근하는 차 안에서 예약 완료라는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

 

사랑니 발치를 승인받은 기분이었다.

 

-중략-

 

 

치과에 도착해서 최신식 태블릿으로 약간의 인적사항을 작성했다.

 

사랑니 발치, 스케일링, 그 외 진료 등을 부탁했다.

 

잠시의 기다림...

 

사실 4번째 발치지만 사랑니 발치는 두려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병원 로비에 매료되어 갓 시골에서 상경한 촌놈처럼 부끄러움도 모른 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보는 사람마다 환영하는 인사를 건네는 게 친절도가 예사롭지 않았다.

 

안내를 받아 검사실 같은 곳으로 들어서자, 뭔가 디지털스러운 장비로 엑스레이 같은걸 촬영했다.

 

어정쩡한 자세가 몹시 창피했지만 금방 끝났다.

 

다음으로 진료실로 안내받아 가니, 그곳에는 나의 치아 엑스레이가 벌써 모니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뭐라 뭐라 했지만 사랑니 발치 생각뿐인 난, 머릿속에 발치 발치.. 발치몽.. 이런 이상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마취주사가 조금 따끔할 거라는 둥, 뭐라 뭐라 했지만 혼자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러다 마취가 끝났는지 의사 선생님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번 잡아볼까?"

 

나는 한번 잡아보고 마취되었는지 확인하는 건가? 생각하는 찰나 갑자기 의자가 올라가고 의사 선생님은 가버렸다.

 

동시에 난 두리번거리며 생각했다.

 

'너무 크고 아름다워 졸으셨나?'

 

옆에서 웃음 섞인 간호사 선생님(치위생사님인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랑니 뽑았고 나가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충격-

 

3초 컷인가... 그 뒤 스케일링까지 받고 계산하고 회사로 갔다. 끝

 

혐 주의!!!!!!!!!!!!!!

 

 

 

 

 

 

 

 

 

 

 

 

 

 

이정도면 사랑니가 얼마나 바르게 자랏는지??

통증없이 깔끔하게 사랑니를 뽑아주신 디지털 365치과에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정말 친절하고 실력있는 울산 디지털 365 치과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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