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리뷰안 900T 프로 512GB 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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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리뷰안 SSD 900T PRO 512GB 사망인가?

 

얼마 전 사망한 리뷰안 SSD 900T PRO 512GB 모델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구매한 지 어렴풋이 5년 정도 된 거 같아 구매내역을 찾아보니 사이트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2년밖에 검색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데이터를 날렸다는 사실과 번거로움 등의 다양한 이유로 그냥 쓰레기통에 폐기해버릴까?

 

잠시 고민했지만 돈 앞에서 사람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SSD라도 살리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리뷰안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리뷰안 고객센터의 특징은 남자분이 전화를 받는데 기술지원이 확실한 게 강점입니다.

 

 

기억나는 대로 서술하기에 약간의 픽션이 가미되었습니다.

 

나 : 여보세요. SSD가 고장이 나서 문의 좀 하려고요.

 

상대 : 네 고객님, 어떻게 고장 났을까요?

 

나 : 인식이 안되어서요

 

상대 : 그렇다면 저희 리뷰안 홈페이지에 A/S 접수증이랑 출력하셔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나 : SSD 900T 512GB 모델인데 언제 샀는지 몰라서요... 혹시 시리얼 넘버로 확인이 가능할까요?

 

상대 : 네 불러주시겠습니까?

 

나 : @@#$#@!!#!#

 

상대 : 잠시만요... 확인해보니 23년 4월까지 가능하십니다.

 

나 : 이게 중간에 A/S를 받았던 건데.. 어쩌고 저쩌고

 

상대 : 혹시 시리얼 넘버가 나오게 사진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 010-@#$$-#$@@로 보내주세요.

 

나 : 네

 

사진 촬영 후 전송

 

상대 : 네 확인해보니 22년 6월까지 가능하시네요.

 

나 : 아 그럼 지금 보내면 되겠네요? 구매내역 확인이 안 되는데 괜찮을까요?

 

상대 : 네 그냥 보내주시면 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A/S접수증을 출력해서 작성하고 택배로 발송하기 위해 평소 회사로 택배를 가지러 오는 노란 택배를 이용하여 접수를 마쳤습니다.

 

저녁 6시 퇴근시간이 되어도 택배 회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조금 불안했지만

놀랍게도 다음날 9시에 리뷰안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상대 : 고객님, 저희가 확인해보니 고장이 난 게 맞습니다. 지금 동일 모델이 없어서 그러는데 960X모델로 교환해드려도 될까요?

 

나 : 아 네 상관없습니다.

 

상대 : 네 그럼 고객님 주소 @##@$@#맞으시죠?

 

나: 네

 

상대 : 그럼 여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음날 11시에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택배비는 전부 제가 부담해서 발송 5,000원 수취 2,500원 총 7,500원이었습니다.

 

 

미개봉 신품으로 보내주는 클래스!

 

데이터를 날려 속상했지만 7,500원으로 신품으로 교체받았으니 다행입니다.

 

중요한 데이터는 HDD에 다 백업이 되어있어서 프로그램만 몇 개 다시 설치하면 되기에...

 

리뷰안 SSD... 앞으로도 발전하길 빕니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