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컴퓨터 쿨링, 컴퓨터 공기 순환, 컴퓨터 케이스 추천!

2010년도 여름의 일입니다. 지인의 집에 갔는데 노트북에 선풍기를 쐬게 하며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날씨가 무더운 것도 있었지만 노트북 자체 발열이 엄청났습니다.
(선풍기를 끄고 노트북만 켜놓으면 키보드가 금방 후끈후끈 해 질 정도였습니다.)

평소 데스크톱만 사용하던 저로선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선풍기로 열을 식혀주지 않으면 노트북이 다운되고 제대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구석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발열과 통풍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전문지식을 습득하거나 투자를 할 여유가 없었던 저로선 그저 데스크 탑 PC의 쿨러 위치 변경이나, 쿨러 개수의 추가 정도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여름이 다가와서 인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 탑의 발열 억제능력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말, 너무 더워서 방에 보일러를 켜었나 싶었는데 발바닥 아래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에 공기만 덥다는 걸 알았습니다. 창문을 열고 공기가 더워진 이유를 찾아보니 데스크 탑에서 따뜻한 바람이 계속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데스크 탑에 USB 선풍기를 연결해 그래픽 카드 쪽 바람구멍으로 바람을 불어넣었더니 다행히 온도가 내려갔습니다. (사용 중 온도가 5도 이상 내려갔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의 공기 흐름도 입니다. 

사실 앞전에 행했던 쿨러의 방향, 위치 전환, 쿨러 추가 장착을 통해 충분히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름대로 공기의 흐름을 생각한 배치였기 때문에  저에게 느껴지는 충격은 컸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는 케이스 공기순환 구조!

후면 파워에 달린 쿨러가 제일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데 조금 개조시켜서 내부 유입으로 고치면 아래쪽의 차가운 공기를 위쪽으로 배출시키는 개념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대류현상과 더불어 쿨러의 힘을 받으면 공기 순환 및 쿨링 능력이 대폭 향상되리라 생각됩니다.

 

콤팩트한 사이즈도 좋지만, 고성능 PC의 원활한 발열 해소를 위하여 신중한 케이스 선택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