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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후기

[후기] 점오텐 후기, 점보 오토 텐트, 최고의 텐트 후기

by EEZA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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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동계를 대비해 10년간 써오던 텐트를 뒤로하고 6살, 3살 아이들을 위해 구매한 점오 텐입니다.

 

고려사항은-

1. 큰 텐트. 동계캠핑을 대비해 난로 설치가 용이한 사이즈. 실내 활동이 가능한 사이즈.

 

2. 설치하기 편할 것. 무게는 대형 텐트들이 다 대등 소이하지만, 설치 난이도는 차이가 많으므로...

 

3. 철수하기 편할 것.

 

4. 튼튼할 것. (텐트를 한번 사면 10년을 썻으므로... 코베아 휴하우스 3)

 

코베아 텐트와 점오 텐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점오 텐을 선택하였습니다.

 

텐트가 크다는 후기를 많이 봤지만, 실제 가방은 더 어마어마했습니다.

 

 

코스트코 웨건을 능가하는 크기... 무게... 그 무엇 하나 최강.

 

 

코스트코 웨건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물건이 들어가지만, 점오 텐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소형차를 운영하는 저에게, 차량의 뒷자리를 모두 차지해버렸습니다. (트렁크에는 비스듬하게 적재 가능)

 

 

열심히 짐들을 꺼내 줍니다. 사진에 빠진 품목도 있지만...

 

동계이다 보니 파워뱅크, 난로, 전기장판, 에어매트 등등...

 

거의 승용차가 아니라 화물차 급으로 챙겨 왔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치기 시작하는 점오 텐!

 

치기 전에 몇 번이나 필독 사항을 보라고 주의를 주셨지만, 정작 머릿속에 남아있는 건 펼치기 전 방향뿐...

 

영상에서는 5분 정도면 된다고 했는데...

 

 

 

혼자 쳐도 5분이면 충분했습니다. (패킹 제외)

 

 

한쪽씩 자리를 잡으며 패킹을 시작합니다. 노지라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날씨는 12월이라 쌀쌀했습니다.

 

 

두 번째라, 설렁설렁 팩을 박았더니, 나중에 밤에 얼어 죽을 뻔했습니다...

 

이유는 밤사이 7의 초강풍이 불어온 것이었습니다. 면을 빳빳하게 안 잡았더니 틈 사이로 바람이 ㅜ_ㅜ

 

 

루프까지 대충 쳐줬습니다만 너무 간편했습니다. 짱짱!

 

 

원활한 용변처리를 위한 야외화장실 설치까지 완료.

 

 

점오 텐의 드넓은 실내공간, 의외로 한기 차단이 잘되어 파세코 난로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 고리도 많고, 기본적으로 그라운드시트가 텐트에 부착되어 있어 만족감이 더 뛰어납니다.

 

 

후기- 12월 11~ 12월 12일, 1박 2일간...

 

40짜리 팩을 폴대 하단에만 박았는데 밤사이 7의 강풍이 불어 텐트 전체가 휘청휘청하더군요.

 

그래도 점오 텐이라 그런지, 어느 곳 하나 안 부러지고 잘 버텨냅니다.

 

새벽에 나오기 싫어서 8시쯤 나와보니, 루프는 벗겨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루프쪽은 팩을 하나도 안박아서..)

 

텐트는 거의 10도 이상 기울고...

 

그래서 루프는 벗겨버리고, 텐트 측면 상단에 스트링을 풀어 땅에 팩을 박아주니 잘 버팁니다.

(원칙적으로는 푹팩킹을 했어야 했지만 귀찮...)

 

당장 철수는 걱정이 되었지만, 바람에 강한 오토텐트라는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옆자리 텐트는 폴대가 빠졌더군요...)

 

오후가 되어서야 바람이 2~3 정도로 약해져 무사히 철수하긴 했지만 점오 텐이 아니었다면 아찔할 뻔했습니다.

 

에어텐트도 탐이 나지만, 개인적으로 점오 텐 구입에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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