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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의 글/잡담

[잡담] 이명 후기, 저주파 음, 진동, 내부 이명, 방 이명

by EEZA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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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귀가 자꾸 먹기 시작하고

화요일부터는 아침에 두통까지 동반되더니...

결국 목요일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아침 5시에 기상한 저는 저주파음을 느끼며 뭐지? 생각했습니다.

 

느낌은 약간 공연장에 큰 우퍼 스피커가 울리는 걸 멀리서 듣는 느낌?

 

밖에서 무슨 행사라도 하나? 싶어 문을 잠그고,

 

화장실 등 최대한 밀폐를 시키고 거실로 나오니 소리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화장실쪽으로 가니 거짓말 처럼 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문을 열고 집앞으로 나오니 소리가 조금 잦아들며 제 생각에는 층간소음복수 스피커가 아닌가 우려되기 시작했습니다.

 

15층까지 계단을 타고 올라가보니 소리가 미세하게 느껴졌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하여 잠시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8층까지 내려갔을때 관리사무소 직원을 만났고 다시 제가 사는 층까지 돌아오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소름돋게도

 

조용하다는 겁니다.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조금 이상했지만 소극적인 성격상 알겠다하며 보내고 다시 집에 들어오니 소리가 커졌습니다.

 

 

인터넷에 층간소음 복수 스피커같은 내용을 찾으며 우리아파트에는 소음이 그리 심하지 않은데 왜 이지경일까 우려하며,

 

출근을 하였습니다.

 

지하5층까지 오니 미미하게 느껴지는 소음. 그리고 진동...

 

차를 타고 가다보니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출근할때도 아이들과 집사람은 자고 있어, 낮이 되어서야 집사람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봤습니다.

 

"혹시 오늘 진동이나 소음같은게 안느껴졌어?"

 

"전혀"

 

"그래? 알았어 이상하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일하면서 아무런 소음도 들리지 않았는데 문제는 오후가 되어서야 터졌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하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소음이 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옆에 있던 여직원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런 소리가 안난다고 합니다.

 

아차! 이거 이명인가보다!

 

처음 느꼈습니다.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인터넷을 찾아보니 비슷한 증세가 많이 보입니다.

 

일단 급한일을 처리하고 내일을 기약하며 퇴근.

 

집에 들어서자 마자 소음이 더 심해집니다.

 

자려고 누워도 소음이 계속들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도 소음이 지속됩니다.

 

그러다 6시를 조금 넘긴시각. 제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부터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우선 병원을 가보기로 하고 간단한 검사를 했습니다.

 

이명이 맞고, 이명은 밀폐되고 조용할수록 심해지고, 야외로 나오면 소리가 안난답니다.

 

그리고 청력검사 결과 특정 주파수의 청각이 심하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의외로 별거아니란투로 말하는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처방약을 받고 병원을 나선지 24시간.

 

현재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이명엔 충분한 휴식이 좋다고해서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려 노력중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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