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랫만에 조립한 프리미엄급 PC, CAD용 PC

2016년 어느 날, 사장님으로 부터 CAD용 PC 한대를 조립하자는 명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 돈이 안들어가기 때문에 견적을 뽑고 조립 신청까지 했지만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200만 원으로 맞춰봐."(사장님의 말씀..)

 

 

"200만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주문해"

 

일사천리로 견적을 뽑고 주문을 넣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이번 견적건의 핵심은 CPU+메인보드+그래픽카드+SSD가 됩니다.

 

(GTX 1070.. 메모리가 무려 8GB... FHD엔 차고 넘칠 듯..)

 

좀 더 고성능을 원하면 제온으로 넘어가면 되지만 적당한 가격과 성능을 위해 선택한 I7-6700K 유사시 오버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원활한 게이밍(음? 아? CAD 작업)을 도와줄 지포스 GTX1070 D5 8GB, 약간의 렉도 허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담은 읽기 속도 최대 2500MB를 보장하는 조택 SONIX PCIE 480GB! 그리고 이 모든 시스템을 제어해줄 Z170-A 메인보드까지... (DDR4는 기본이라며)

 

사실 풀 HD급 작업환경에서는 이 정도면 차고 넘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CPU 성능. 14NM공정으로 제작되어 있고, 클럭이 아이들 상태라 많이 다운된 모습)

 

전산실을 떠난 지 어연 5년, 사실 요즘은 뭐가 좋은지 모릅니다. ㅡ,.ㅡ...

 

(뭔가 많은 기능을 지원해주는 메인보드... Z170)

 

 

아무튼 CAD용 PC의 주문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택배가 도착하고 윈도우 7을 설치하기 위한 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WHY?! 바로 PCIE SSD가 윈도우 7에서 인식이 안되는데, 인터넷에서는 삼성 950 PRO 드라이버만 보이더군요.

 

시간은 없고, 급하게 한성에서 USB 드라이버 통합 툴을 받아 설치용 USB에 튜닝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패.

 

별에 별 방법을 다 동원하다 결국은 윈도우 10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윈도우 10에서는 드라이버 기본 지원으로 설치 시 SSD 인식이 되더군요.)

 

불편할 거란 생각과는 달리 윈도우 10을 사용하며 전혀 불편함 없이 최적화와 사무실에 맞게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공유폴더를 연결하고, 복합기를 달고, 세팅을 완료하고 기존 PC는 폐기.

 

성능은 상상초월이더군요.

 

(메모리는 요즘 유행하는 삼성 DDR4 메모리를 장착)

 

CPU-Z를 통해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공식적인 I7 6700K의 점수를 능가합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아래쪽에 레퍼런스를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있는데 동일한 CPU임에도 기본보다 빠르게 나온 건 다른 H/W의 영향일까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SSD 속도 테스트!!!!

 

 

(조택 SONIX PCIE SSD 480G 성능!)

 

두둥.

 

읽기 속도가 무려 2500메가.

쓰기는 1400메가.

 

아무래도 PCIE모델 중 저렴한 편에 속해서 읽기&쓰기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SATA3 방식의 SSD에 비하면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물론 제가 사용할 컴퓨터는 아니지만, 도면 많이 열어도 멈추질 않길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